‘몸풍경’을 주제로 열린 2026 춘천마임축제가 31일 새벽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에서 열린 ‘도깨비난장’을 끝으로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8일간 춘천 중앙로와 축제극장 몸짓, 석사천 산책로, 우두공원, 커먼즈필드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 등 춘천 전역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 10만2,028명이 참여했다.
개막난장 ‘아!水라장’을 시작으로 극장공연과 거리예술,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도시 전체가 거대한 무대로 변신했다.
축제는 개막난장 ‘아!水라장’을 시작으로 극장공연, 거리예술,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이어가며 도시 곳곳을 무대로 확장했다. 그리스, 독일, 스페인, 우즈베키스탄, 일본, 이탈리아 등 10개국 해외공연팀과 82개 국내공연팀, 총 28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해 춘천마임축제 특유의 집단 난장을 선보였다. 자원활동가 100여 명과 스태프 60여 명도 축제 운영에 힘을 보탰다.
축제의 절정을 장식한 ‘불의도시; 도깨비난장’은 30일부터 31일까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에서 열렸다. 이틀간 4만6,000여 명이 찾은 도깨비난장에서는 마임시티즌과 몸꾼, 갬블러크루, 레이지본, 김찬수 마임컴퍼니, 에밀리아노 알레시 컴퍼니 등 국내외 예술가들이 공연과 퍼포먼스를 펼쳤다.
상시 공연으로 진행된 푸라비다 스트릿 마칭 재즈밴드는 레고랜드 주차장 일대 100m 이상을 이동하며 재즈 연주를 선보여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한 ‘대동 광장이 춤춘다’와 몸짓 워크숍도 관객과 공연자의 경계를 허물며 현장의 참여 열기를 높였다.
올해 처음 선보인 실험형 프로그램 ‘예술난장 X’도 관심을 모았다. 공연과 설치예술, 참여형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난장으로 운영돼 관객이 직접 예술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제공했다. 신진예술가 경연 프로그램인 ‘마임프린지’에는 10개 팀이 본선에 올라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무대를 선보였다.
이두성 예술감독은 “몸이라는 가장 원초적인 감각을 통해 사람과 사람, 예술과 도시가 연결되는 시간을 만들고자 했는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살아 움직이는 축제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마임축제 개막 프로그램 ‘아!水라장’의 장소를 기존 춘천 중앙로터리~강원일보사 구간에서 축제극장 몸짓 앞 약사천 교차로 일대로 확장·이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