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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김세훈, 화천 군인가족 품는다… “맞춤형 일자리·임대주택 700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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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서 군인가족 간담회 개최… 주거·교육·의료 맞춤형 공약 제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초청 화천 군인가족 간담회가 25일 오후 화천읍 조재규 도의원 후보선거사무소에서 열렸다. 우 후보와 김세훈 화천군수후보 진선미 국회의원, 유정배 지역이원장, 박종진 전 1군사령관(대한민국육군협회 부회장) 등 내빈과 화천군군인가족협의체 임혜진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천=이무헌기자

6·3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가 25일 화천에 정착한 군인가족들과 만나 정주·주거·교육 지원 확대를 공약했다. 우 후보는 “접경지역은 군인가족 없이는 유지되기 어려운 곳”이라며 “이들을 별도의 정책 대상으로 삼아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화천읍 중앙로 조재규 도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화천군 군인가족 간담회’에는 우 후보를 비롯해 진선미 국회의원, 박종진 전 제1야전군사령관(대한민국 육군협회 부회장), 유정배 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화천 지역사회에서는 김세훈 군수 후보와 조재규 도의원 후보, 박진천·김동완(가선거구), 최호기·임성규(나선거구), 신승연 비례대표 군의원 후보가 대거 동석했다.

임혜진 화천군 군인가족협의체 회장과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정주여건·생활환경’, ‘일자리·경제활동’, ‘교육·육아·가족지원’ 등 3개 분야, 9개 항목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초청 화천 군인가족 간담회가 25일 오후 화천읍 조재규 도의원 후보선거사무소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진선미 국회의원과 김세훈 군수후보, 유정배 지역위원장, 박종진 전 1군사령관(대한민국육군협회 부회장) 등 내빈과 김세훈 군수후보, 화천군 군인가족협의체 임혜진 회장을 비롯한 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화천=이무헌기자

이 자리에서 군인가족들은 “이곳에 살고는 있지만 오래 머물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 “아이 교육 문제로 화천을 떠나야 하나 고민된다”, “전입 초기에는 학교, 병원, 돌봄 정보를 맨땅에 헤딩하듯 직접 알아내야 했다”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쏟아냈다. 아울러 의료·문화·교통 인프라 확충과 군인가족 맞춤형 일자리 제공, 심리·정서 지원 체계 구축 등을 한목소리로 요청했다.

임혜진 회장은 “화천은 군인가족 비율이 매우 높음에도 여전히 이들을 잠시 머무는 이방인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존재한다”며 “단순한 인구 전입 유도에서 벗어나, 장기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생애주기형 정책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주 인프라 부족과 교육 불확실성 때문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반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참석자들 역시 맞춤형 취업 연계 시스템 구축, 재택·시간제 일자리 확대, 지역 축제와 연계한 참여형 일자리 창출 등을 건의했다. 전방지역의 특성상 교육·문화·진로 체험의 선택지가 지나치게 좁고, 배우자의 부재와 잦은 이사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가 상당하다는 토로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우 후보는 “그동안의 접경지역 정책은 군(軍) 중심이었을 뿐, 군인가족 자체를 독립된 정책 대상으로 바라본 적은 거의 없었다”고 진단하며, “지방정부를 맡게 된다면 군인가족 맞춤형 정책을 별도로 개발하고 관련 예산도 체계적으로 편성하겠다”고 확언했다. 그러면서 “군인가족이야말로 접경지역을 지탱하는 핵심 구성원이며, 여러분이 떠나면 지역 공동체 자체가 붕괴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교육 분야와 관련해서는 “학생 수가 감소한다는 이유만으로 접경지 학교와 어린이집을 폐쇄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으며, “방과 후 프로그램과 체험형 문화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군 복무가 단순한 희생에 그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드론 및 첨단기술 교육 정책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초청 화천 군인가족 간담회가 25일 오후 화천읍 조재규 도의원 후보선거사무소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진선미 국회의원과 유정배 지역위원장, 박종진 전 1군사령관(대한민국육군협회 부회장) 등 내빈과 김세훈 군수후보, 화천군 군인가족협의체 임혜진 회장을 비롯한 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화천=이무헌기자

열악한 의료 환경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한 참석자는 “아이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남편이 부대에 있으면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조차 막막하다”며 “겨울철에는 구급차를 40분 가까이 기다린 적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 같은 조언에 우 후보와 김세훈 군수 후보는 군인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한 응급 이동 지원 체계 및 수요응답형 교통 시스템(DRT) 도입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김 후보는 “군인가족지원센터를 컨트롤타워로 삼아 일자리, 전입 지원, 생활 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하겠다”며 “이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700호 공급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초청 화천 군인가족 간담회가 25일 오후 화천읍 조재규 도의원 후보선거사무소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진선미 국회의원과 유정배 지역위원장, 박종진 전 1군사령관(대한민국육군협회 부회장) 등 내빈과 김세훈 군수후보(사진 맨 왼쪽), 화천군 군인가족협의체 임혜진 회장을 비롯한 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화천=이무헌기자

우 후보는 “오늘 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니 서류로만 접했을 때와는 무게감이 전혀 다르다”며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군인가족협의체와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세훈 후보는 “광역단체장 후보가 군인가족의 삶을 중심에 두고 직접 간담회를 열어 대안을 고민하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고 뜻깊은 일”이라 평가하며, “화천 인구의 큰 축을 담당하는 군인가족 지원 정책은 이제 군부대와 행정 관청이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공동의 과제”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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