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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사 방송토론 2라운드⋯장외 난타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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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캠프, 김진태 ‘공약 파기·재산 7억 증액’ 쟁점화
김진태 캠프, 우상호 ‘국회의원 SOC 공약 실패’ 지적
난타전 이어 양 후보 ‘허위사실', ‘무고’ 맞고발로 번져

◇강원일보와 KBS춘천방송총국이 공동으로 마련한 6·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13일 KBS춘천방송총국 교양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토론회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여야 강원지사 후보들이 두 차례에 걸친 방송토론에서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면서 장외 공방전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여야 후보 캠프들이 지난 13일 진행된 강원일보·KBS춘천 공동 주최 토론회 이후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과거 발언·공약과 이해관계가 얽힌 장외 인사들까지 공방전에 뛰어들며 거센 난타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우상호 캠프는 ‘공약 파기’ 문제를 쟁점으로 끌고갔다. 우 후보 측은 두 번째 토론 직후 논평을 내고 “김 후보가 당선 직후 폐기한 8가지 공약 외에도 춘천 한국은행 본점 유치 불이행·원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 실패·강릉 경포호 국가정원 약속 파기 등 핵심공약들을 줄줄이 파기해 도민들을 기만했음을 낱낱히 밝혔다”고 밝혔다.

김진태 캠프는 우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SOC 공약을 꺼내들어 맞받아쳤다. 김 캠프 측은 논평을 통해 “우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공약했던 강북횡단선과 서부선 경전철이 무산된 책임을 오세훈 시장 탓으로 돌렸다”며 “사실은 강북횡단선은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조차 넘지 못해 좌초된 사업이었다”고 꼬집었다. 오세훈 후보 선대위 김병민 대변인도 가세해 “우 후보의 왜곡 발언,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우 캠프 측은 ‘재산 7억 증액’ 문제를 앞세워 김 후보를 압박했다. 허소영 대변인은 “김 후보 측은 재산 7억원 증액에 대해 ‘선거비용 보전 및 관사 입주를 위한 자택 매각 대금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여전히 의혹이 남았다"며 재산 증가분을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에 김 캠프는 ‘지역 무관심’을 띄우며 "우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강원도는 물론 철원군에도 고향사랑기부를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며 “(강원도에) 관심도 없었고, 애정도 없었고, 준비도 없었다는 이야기”라고 평가절하했다.

이 같은 여야 후보간 대립은 결국 고소·고발전으로 치달았다. 실제 토론회 다음날인 14일 우 후보는 김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고, 이에 김 후보측 역시 15일 우 후보를 ‘무고’로 맞고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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