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숙박 여행지는 강원특별자치도 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체류 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주한 외국인 관광시장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7개 시·도 중 강원도의 숙박 여행 경험률이 27.7%로 1위를 기록했다. 당일 여행 경험률 역시 경기, 서울, 부산에 이어 22.0%로 상위권에 올랐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인의 강원 지역 숙박 여행 경험 비율은 35.5%, 일본인도 21%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외국인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이유는 ‘자연’과 ‘로컬 먹거리’였다.
보고서에서는 바다 뷰 카페와 해산물 등 ‘먹고 즐기는 것’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영주권을 취득한 50대 일본인 A씨는 “오징어가 먹고 싶다는 지인과 함께 비행기와 택시를 타고 동해와 속초를 찾았다”고 말했다.
다른 60대 일본인은 외국인 지인이 오면 무조건 데리고 가는 곳이 설악산이라고 했고, 한국에 12년째 거주 중인 30대 중국인은 “박물관의 규모는 중국이 크지만 원주 뮤지엄산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 추천한다”고 평가했다.
지역별 기억에 남는 여행지도 강원자치도는 부산에 이어 2위(18.6%)를 차지했으며, 속초 해수욕장, 남이섬, 설악산 등이 꼽혔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보고서에서 “장기 체류 외국인들의 높은 이동성을 활용해 한국 관광의 질적 성장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전략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