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승 넘은 정경호, 슈팅 수 11대2 압도하며 인천전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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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인천 감독과 첫 사제 대결 승리
김대원 결승골 앞세워 인천 원정 제압
유효슈팅 0개 봉쇄 포항전 상승세 기대

◇강원FC 김대원이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정경호 강원FC 감독이 ‘스승’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과의 첫 맞대결에서 웃었다.

이날 경기는 경기 전부터 ‘사제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인천을 이끄는 윤정환 감독은 2024시즌 강원FC를 K리그1 준우승으로 이끈 사령탑이다. 당시 수석코치로 윤 감독을 보좌했던 정경호 감독은 올 시즌 강원의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스승을 적장으로 만났다. 결과는 제자의 승리였다.

이날 경기 전반 흐름은 강원이 압도했다. 강원은 전방에서부터 인천의 빌드업을 끊어내며 세컨드볼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전반 18분 김도현의 크로스를 모재현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혔고, 전반 38분에는 서민우의 침투 패스를 받은 고영준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어 최병찬의 헤더까지 인천 이태희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계속 두드리던 강원은 전반 막판 결실을 봤다. 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대원이 강준혁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중앙으로 파고들었다. 김대원은 지체 없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인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강원의 전방압박에 크게 고전한 인천은 전반 내내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 인천은 제르소와 정치인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강원의 수비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강원은 간격을 좁힌 채 인천의 침투를 차단했고, 위험 지역에서는 몸을 던져 슈팅 길목을 막았다. 

강원도 추가골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59분 김대원의 크로스를 모재현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고, 후반 81분에는 아부달라가 머리로 떨군 공을 모재현이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이주용의 태클에 막혔다.

인천의 마지막 공세도 위협적이었다. 후반 막판 제르소가 뒤로 내준 공을 이명주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났다. 

결국 강원은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인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특히 인천에 유효슈팅을 단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은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다.

직전 FC서울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낸 강원은 4승4무3패,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1로빈을 4위로 마무리했다.

강원은 오는 5일(어린이날) 오후 4시30분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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