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반 전교조연대’ 단일화를 이루며 보수진영 결집에 돌입했다. 강삼영 예비후보는 “명분 없는 단일화 추대는 유권자 기망 행위”라고 비판에 나섰다.
신 예비후보는 27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백송 전 강원교총 회장, 김익중 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진로교육원장과의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두 사람은 신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신 예비후보는 “두 후보의 결단은 특정 인물이 아닌 강원교육의 방향과 원칙을 위한 선택”이라며 “반 전교조연대는 우리 아이들의 배움과 교육의 균형을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연대”라고 밝혔다.
이어 2024년 10월 도교육청이 전교조 강원지부와의 단체협약 실효를 통보한 일을 언급하며 “학교의 자율성을 묶어왔던 구조를 바로잡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렵게 만들어 온 학력 회복과 학교 자율성의 기반을 더 단단히 해 강원교육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예비후보는 “어느 누구든 뜻이 같고, 과정이 공정하다면 단일화의 문은 언제든 열려있다”며 범보수 진영으로 분류되는 유대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강삼영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강하게 비판했다. 강 예비후보 선대위는 “명분과 감동이 없는 단일화는 그저 야합으로 끝난다”며 “신경호 교육감 재직 시절 측근으로 거론됐던 김익중 전 원장과 특정 노조에 대한 비판을 이어온 조백송 전 회장이 신 예비후보를 추대하며 단일화를 선언한 것은 유권자를 납득시키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 사람의 연대 배경이 교육계 특정 노조를 비판하고 활동을 저지하려는 데 있다는 점도 시대착오적”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한편 이번 단일화 선언을 계기로 강원도교육감 선거는 보수 성향 후보 간 추가 연대 여부와 진보 성향 후보 측의 대응이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오미·이은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