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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수 여론조사] ‘현역 저력’이냐 ‘여당 돌풍’이냐…여야 지지층 결집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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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수 여론조사]
민주 박승영·국힘 신영재 후보 오차범위 내 접전
5060부동층 표심 어디로⋯무당층 10.7%에 달해
선거구별로 표심 엇갈려⋯당선가능성도 오차범위

홍천에서는 ‘여당 프리미엄’을 안고 첫 선거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박승영 후보와 부실한 정당 지지도를 ‘현역 프리미엄’으로 돌파하면서 ‘수성’에 나선 국민의힘 신영재 후보가 오차범위 내 치열한 접전을 보이고 있다. 지지 정당과 후보가 다른 40, 60세대의 표심을 비롯해 양 진영의 지지층 결집이 향후 선거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당 강석헌 후보는 3%를 얻었다.

지지정당과 지지 후보 다르다=치열한 접전 승부의 결정적 키는 50대와 60대가 쥐고 있었다. 
신영재 후보의 지지율은 45.4%로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이 얻은 32.9%보다 12.5%포인트나 높다.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 중에서도 신 후보를 택한 이들이 상당하다는 의미이다. 
특히 60대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60대 응답자의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 50.5%, 국민의힘 26.6%로 여당이 두 배 가까이 높다. 그러나 지지 후보 선택에서는 민주당 박 후보 47.3%, 국민의힘 신 후보 42%로 오차범위 이내로 크게 좁혀졌다. 민주당을 택했던 응답자 일부와 ‘지지 정당 없음’을 택한 무당층 일부가 신 후보에게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18~39세, 40대, 50대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18~39세, 60대는 ‘잘 모르겠다’ ‘지지정당 없음’이 각각 23%, 14.6%로 다른 세대에 비해 높았다.  
70대 이상에서는 과반이 신 후보를 선택했다.

■여야 지지층 결집이 막판 변수=여야 지지층의 결집도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박승영 후보는 첫 출마에도 현역을 상대로 오차범위 내로 따라붙었지만 당 지지층을 완전히 흡수하지 못한 모습이다.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75.5%만 박 후보를 지지했고, 16%는 이탈해 신 후보를 택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88.1%가 신 후보를 택했고, 박 후보를 지지한 비율은 4.5%에 불과했다. 박 후보 입장에선 남은 기간 당 지지층의 표를 최대한 가져와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 
진보당 강석헌 후보는 40대에서 5.7%, 18~39세에서 5.2%로 타 연령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선거구별로 엇갈린 표심⋯당선가능성도 오차범위=정당 지지도는 선거구와 상관없이 민주당이 높았지만, 후보 지지도 표심은 엇갈렸다. 도심으로 분류되는 홍천 1선거구(홍천읍, 북방면)에서는 신영재 후보가 49.9%로 38.7%인 박 후보를 11.2%포인트 앞섰다. 반면, 면단위가 몰려있는 2선거구(화촌·두촌·내촌·서석·영귀미·남·서·내면)에선 박 후보가 43.7%, 신 후보 39.9%로 격차가 3.8%포인트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박 후보 42%, 신 후보 46.9%로 오차범위 안에 들어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강원도지사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우상호 후보가 51.3%,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38.8%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

■어떻게 조사했나=이번 여론조사는 강원일보가 6·3 지방선거에서 홍천군수 출마를 선언한 후보군에 대한 홍천군민들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 진행됐다. 지난 25,26일 이틀간 홍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총 6,834명 가운데 502명 응답완료)이 조사에 답했다. 응답률은 7.3%였다.

무선 전화 가상번호 100%,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지난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를 기준으로 성별과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 할당을 통해 추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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