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공천 작업 속도가 지난 지방 선거에 비해 보름 이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본선에 나서는 입지자들의 선거 운동 시간이 보장됐다는 평가와 많지만 일각에서는 속도전에 대한 불만도 나온다.
민주당은 앞서 헌정 사상 가장 빠른 공천을 목표로 제시했다. 정청래 대표는 당초 이달 20일까지 공천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의 경우 민주당은 4월26일 기초단체장 6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기초단체장 1차 경선 결과가 9일 발표되는 점을 감안하면 보름 이상 빠른 속도다.
국민의힘도 민주당에 비해 속도가 크게 늦지 않다. 국민의힘 도당은 올해 10~11일 기초단체장 1차 경선에 나선다.
현재 속도로는 양당 모두 이달 중 공천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당시 도내 시장 군수 최종 대진표는 5월1일 국민의힘의 14곳의 경선 지역 최종 후보 발표와 5월3일 민주당의 춘천 경선 결과 발표를 끝으로 완성됐다.
양당의 이같은 공천 작업 속도는 후보 검증과 조직 정비를 선제적으로 마치고 경선 이후 결집을 통해 본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입지자들은 본선 승리를 위해 선거 운동 시간이 보장된 것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일부 입지자들 사이에서는 경선 준비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도내 한 입지자는 "선거운동 시간이 예년에 비해 더 많이 보장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공천 일정이 휘몰아치고 당이 후보자에게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다보니 그야말로 정신 없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