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한 판 가격이 또다시 7,000원대를 돌파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축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강원도 내 특란 한 판(30구) 평균 소매가격은 7,18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255원) 대비 약 14.8% 상승한 수치다. 10구 가격 역시 3,840원으로 지난해(3,545원)보다 약 8.3% 올랐다.
계란값 상승의 이유는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수급 불안 및 당초 수입하던 미국산 계란의 현지 AI 발생으로 수입 중단 등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치솟는 계란값을 잡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처음으로 태국산 신선란 224만개 수입을 진행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말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미국산 신선란 224만개를 국내에 유통한 바 있다. 당시 강원지역 계란값은 일시적으로 5,992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약 열흘 만인 지난 2월 12일 7,094원대로 다시 오르며 장기적인 물가 하락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번 수입은 소비자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유통망을 대폭 수정했다. aT는 대형 유통업체나 식자재 업체 위주로 공급하던 기존 방식에서 중소형 마트의 판매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국산 계란 가격의 약 70% 수준으로 수입란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