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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나아간 강원, 현장에서 답을 찾다]우수한 기술력으로 K-뷰티 열풍 견인, 300만달러 수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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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원바이오

◇㈜지원바이오 전경
◇김우식 ㈜지원바이오 대표

강원특별자치도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출 30억 달러(4조5,000억원)를 달성했다. 강원 수출은 지난해 아시아·중동 등 신흥시장 다변화를 비롯해 의료기기·의약·바이오 등 기술 고부가가치 산업과 화장품·식품 등 소비재 수출이 동반 성장하는 등 다각화된 성과를 이뤘다. 이는 일부 대기업이 아닌 지역에 뿌리를 둔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축적된 결과다. 이에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와 강원일보는 2회에 걸쳐 강원 수출 성장의 실제 주역인 지역 기업들의 도전, 성과, 현장 스토리를 조명한다.

■‘자연주의’ 화장품 40개국 수출… 지난해 300만불 수출탑 쾌거=남춘천산업단지에 위치한 ㈜지원바이오(대표:김우식)은 K-뷰티를 알리고 있는 강원지역 대표 화장품 기업이다. 강원의 청정 환경을 배경으로 한 ‘자연주의' 화장품을 전 세계 4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3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2025년 제62회 무역의 날 3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2016년 3월 설립돼 올해 10년 차를 맞은 ㈜지원바이오는 1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달성으로 2017년 제52회 무역의 날 1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2024년 제61회 무역의 날 2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원바이오의 수출 주도형 브랜드 ‘쏘큐(SOQU)'는 도내 자생 식물 추출물과 해양 심층수를 주원료로 한 내추럴, 비건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쌀을 발효시켜킨 쌀 추출물을 활용한 라이스 기초라인은 수출이 가장 많은 제품이다. 크림, 오일, 바디케어,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클렌징 라인 등은 유럽, 미국에서 호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에 법인을 설립해 제품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원바이오의 제조시설
◇㈜지원바이오의 제조시설
◇ (주)지원바이오가 생산하고 있는 ‘쏘큐(SOQU)'의 라이스제품 라인.

■해외 전시회 매년 4회 이상 참가, 국내 시장 한계 해외에서 찾아=㈜지원바이오는 국내 시장에서의 한계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수출국 다변화 노력의 결실로 홍콩, 중국, 일본은 물론 스웨덴,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진출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미국발 관세 정책과 최근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리스크도 이와 같은 신흥시장 확대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매출액은 2022년 17억원에서 2023년 26억원, 2024년 5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00억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김우식 ㈜지원바이오 대표는 아직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들에게 해외무대 진출이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김우식 대표는 “사업 초창기에는 강원도에 소재한 지역 기업이라는 편견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한국 화장품이 홍콩, 중국 등으로 인기가 성장하던 시기 해외부터 공략해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떠올라 해외시장 진출로 눈을 돌렸다”며 “두바이, 상해, 라스베이거스 등 규모가 큰 해외 전시회와 뷰티쇼에 매년 4회 이상 참가해 브랜드를 알리고 바이어들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랑스 파리 대표 약국 챈러인 몽제약국에 납품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부, 지자체 차원 중소 수출기업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 정책 필요=2016년 설립 직후 사업 초창기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았다. 지역 기업이라는 이유로 투자 문제에 발목을 잡히는 국내시장 진출의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시장에서는 금지 품목이 있어 소송이 걸리기도 했다.

㈜지원바이오는 초기 기업들에게 정부, 지자체, 한국무역협회 등 유관기관의 지원정책을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우식 대표는 “사업 초기에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전시회를 통해 자사 브랜드를 바이어들에게 알릴 수 있었고 또 미국 소송 관련 문제도 현지 무역협회의 도움을 받아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창업 기업들에게는 시제품 개발, 해외전시 지원, R&D 지원 등 여러가지 기회가 많으니 잘 활용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부, 지자체 차원의 중소기업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타트업 기업부터 큰 기업까지 단계별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공장을 둔 기업은 많지만 실제적으로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기업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 도에서 조성한 펀드 등이 뿌리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라운드랩과 유바이오로직스 등 브랜드파워가 있는 기업을 발굴, 육성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초기 기업, 성과 보다는 소비자 니즈 파악이 우선=이제 막 수출을 준비하거나 1,000~100만달러 전후 단계에 있는 후배 수출기업들에게 성과에 대한 집착 보다는 소비자 니즈 파악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김우식 대표는 “초창기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한계는 제품 브랜드 가치와 부가 가치가 낮다는 점이다. 여기에 높은 원자재 가격도 커다란 장벽으로 작용한다”며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팔릴 수 있는 제품을 만들지 않으면 소비자들은 외면한다.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보다는 시장 트렌드에 맞는 콘셉트와 소비자 가격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지원바이오의 올해 모토는 브랜딩 확장이다. OEM 공장이 아니라 자사 브랜드를 위한 공장 운영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더 향상시켜 해외 수출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우식 ㈜지원바이오 대표는 “노화를 낮추는 항노화 스킨부스터, 의료기기 영역으로 확장에 나서고자 한다. 화장품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진출해 강원 수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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