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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휴전 합의에 코스피, 장 초반 6% 뛴 5,800대…코스피·코스닥 사이드카 발동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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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미·이란 휴전 합의에 27.1원 급락한 1,477.1원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4.8

미국과 이란이 개전 39일 만에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조건으로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8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양국의 합의로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장 초반 6% 가까이 오른 5,800대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16.13포인트(5.75%) 오른 5,810.9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09.92포인트(5.64%) 오른 5,804.70으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46.12포인트(4.45%) 오른 1,082.85다.

한편, 장 초반 코스피200 선물 가격도 6% 넘게 치솟으면서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2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발동시점의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35포인트(6.23%) 급등한 875.45였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이어 오전 9시 13분 52초께에는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의 변동으로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선물가격은 전일 종가보다 110.00포인트(6.16%) 상승한 1,893.20이었다.

코스닥150현물지수는 97.96포인트(5.49%) 상승한 1,881.76이었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지난 1일 이후 7일만이다.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4.8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까지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전날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27.1원 내린 1,477.1원이다.

환율은 24.3원 내린 1,479.9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이 더 커졌다.

개장 전 미국과 이란이 2주 동안 휴전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선 아래로 하락했다. 현재 전날보다 0.741 내린 98.915를 기록 중이다.

증시도 환호했다.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원은 "중동 긴장 완화 분위기에 위험 회피 심리가 진정되고 국제 유가도 급락했다"며 "달러 역시 크게 약세"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77원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41.51원보다 10.74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903엔 내린 158.676엔이다.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4.8 사진=연합뉴스

한편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 선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20분 현재 다우존스 선물은 1.87%, S&P 500 선물은 2.12%, 나스닥100 선물은 2.79% 각각 올랐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약세를 보여온 금과 은 현물 가격도 각각 2.6%, 4.7%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29% 오른 7만1천935달러를 나타내며 7만달러선을 회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오후 6시32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란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대로 양국이 2주간 휴전에 동의했다고 확인했다.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는 이날 성명에서 이란이 미국,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이란이 제시한 10개항의 종전안을 미국이 전부 수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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