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李대통령 "이번 위기는 소나기 아닌 폭풍우…비상한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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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없는 추경, 골든타임 놓쳐선 안돼…
피해지원금으로 서민 숨통 틔울 것"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2026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2026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중동 전쟁으로 인한 경제위기 우려와 관련, "지금 위기는 잠깐 내리고 그치는 소나기가 아니라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를 거대한 폭풍우"라며 "긴 안목과 호흡으로 위기를 넘고 내일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시정연설에서 "당장 내일 전쟁이 끝나도 이전 같은 원활한 에너지 수급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비상 상황에는 그야말로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우리 정부는 '민생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엄중한 인식을 갖고 위기 타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동체 위기를 틈타 담합, 매점·매석 등 부당이익을 취하는 행위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유가 정보 공개와 철저한 불법행위 감시를 통해 공정한 석유 유통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을 향해서는 "이번 추경은 위기의 파도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켜줄 방파제"라며 "위기 극복의 성패는 속도에 달려있다. 신속히 통과되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추경안에 편성된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관련해서는 "소득 하위 70% 국민 약 3,600만명을 대상으로 10만∼20만원까지 차등 지원해 고유가·고물가로 이중 부담을 겪는 서민의 숨통을 틔워드릴 것"이라며 "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지급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했다"고 했다.

또 "이번 추경안은 국채를 발행하지 않는 '빚 없는 추경'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증시·반도체 경기 호황 등에 따른 초과 세수 25조 2,000억원과 기금 자체 재원 1조원을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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