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이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당내 인사·후보들이 사퇴와 탈당을 하는 등 후유증을 앓고 있다.
김혜란 춘천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27일 SNS를 통해 "이번 공관위 구성에는 강원도의 종례 관행과 달리 춘천갑 당협만 유일하게 공관위원 추천에서 배제돼 깜깜이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당협위원장을 사퇴했다.
김 전 당협위원장은 "당헌 제85조에 따라 도당 공관위는 원칙적으로 후보자 추천방식 및 자격심사에 대해 관할 당협위원장과 협의를 거치도록 돼있지만 공관위는 저와 어떠한 협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도당 관계자는 "각 당협위원장들로부터 서면·구두 등을 통해 공천 관련 의견을 받고 협의 과정을 거쳤다"며 "김 위원장이 요구한 공천 배제 후보자에 대해 당규에 따른 부적격 기준을 살폈지만 공천 배제 수준까지는 미치지 않아 경선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반박했다.
공천에 불만을 품은 후보들의 탈당도 이뤄졌다. 횡성 도의원 1선거구와 2선거구 출마를 준비했던 한창수 도의원과 최규만 도의원은 각각 지난 23일과 25일 탈당했다. 이들은 탈당 배경에 대해 "공천에서 공정한 경쟁을 기대하기 어려워 탈당계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도당은 남은 공천 과정에서 공정성을 강조하고 결속력을 제고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