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인 이정현은 29일, 당이 요구하는 가장 어려운 지역에서 역할을 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는 즉시 험지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쉽지 않은 길, 아무도 선뜻 나서지 않는 곳에서 또 다른 역할을 맡겠다”며 “그것이 당의 단합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기반에 기대거나 전략적으로 포기하는 정치로는 더 이상 국민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역별로 당당하게 경쟁해야 한다”며 “어렵다는 이유로 물러서지 말고, 험지라고 해서 포기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누군가는 앞장서야 한다”며 “그 역할을 나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히고, “정치는 변화할 수 있으며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 그 출발점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내에서는 해당 지역에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이 없는 상황이다.
전남 곡성 출신인 이 위원장은 과거 19·20대 총선에서 전남 순천 지역구에서 당선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당과 보수 진영의 생존이 걸린 절박한 상황”이라며 “모두에게 헌신을 요청하는 만큼, 나 역시 앞장서 가장 어려운 지역으로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