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지역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29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등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을 한 뒤, 이날 오후 3시 대구 중구 동성로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다시 한번 출마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출마 장소와 관련해 “김 전 총리가 행정안전부 장관 재임 시 2·28민주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상징성을 고려했다”며 “대구 시민의 자존심과 변화의 정신을 바탕으로 다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당의 적극적인 출마 요청과 함께 대구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 약속을 받으면서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6일에는 민주당 대표인 정청래가 서울에서 김 전 총리를 만나 “대구에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 국민의힘 내부 공천 갈등 등 지역 정치 상황도 김 전 총리의 결단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분석된다.
김 전 총리의 출마 선언으로 선거를 66일 앞둔 대구시장 선거는 한층 더 치열한 경쟁 구도로 접어들 전망이다.
경북 상주 출신인 김 전 총리는 대구 경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20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갑에 당선되며 지역 정치에서 이변을 만들어낸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공천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채 내부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호영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각각 재심을 청구하고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30일 윤재옥·추경호·유영하·최은석 의원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이 참여하는 후보자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