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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달라가 살렸다… 강원, 제주와 극적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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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동점골…패배 위기 탈출
아쉽게 시즌 첫 승은 다음 기회로 향해
3무1패 10위…포항서 시즌 첫 승 도전

◇강원FC 선수들이 22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제주SK와의 K리그1 5라운드를 앞두고 하나로 모여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아부달라의 한 방이 무너질 뻔한 경기를 살려냈다.

강원FC는 22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제주SK와의 홈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경기 흐름은 강원이 주도했다. 점유율과 슈팅에서 앞서며 꾸준히 제주를 압박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오히려 선제골은 제주 몫이었다.

전반 16분 수비 과정에서 공을 빼앗긴 뒤 조인정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먼저 실점했다.

촉박해진 정경호 감독은 이른 시간 전술 변화를 단행했다. 전반 22분 신민하를 빼고 김도현을 투입하며 포백으로 전환, 공격 숫자를 늘렸다.

이후 강원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모재현의 헤더가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막판에는 서민우의 슈팅과 이기혁의 중거리슛이 연이어 나왔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연속된 슈팅이 이어졌지만 골키퍼 선방과 미세한 오차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강원은 지속적으로 상대 진영을 두드리며 동점 기회를 노렸다.

후반 58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모재현의 슛이 김동준의 선방과 골대를 맞고 나오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제주는 수비 라인을 깊게 내린 채 버티기에 나섰고, 강원은 측면과 중거리 슈팅으로 계속해서 균열을 노렸다.

정경호 감독은 후반 75분 서민우 대신 아부달라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공격 숫자를 늘리며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파상공세를 가한 강원은 결국 경기 막판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시간 박호영의 헤더 패스를 받은 아부달라가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종료 직전 터진 극적인 동점골이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점은 분명한 아쉬움이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집중력으로 패배를 막아낸 점, 승점 1점을 따낸 것은 향후 반등의 단서로 남았다. 이제 강원에게 필요한 것은 ‘마지막 한 방’이다.

이날 무승부로 강원은 시즌 3무 1패를 기록, 리그 10위 자리했다. 아직까지 첫 승이 없는 강원은 오는 28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 원정길을 떠나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 시즌 첫 승전보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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