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지역 교육물가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대학 등록금 인상이 잇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16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강원지역 교육물가지수(지출목적별 분류)는 107.51로 전년 같은 달보다 3.08% 상승했다. 지난해 2월 상승률이 0.1%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전국 기준으로도 교육물가 상승세는 뚜렷하다. 지난해 전국 교육물가 상승률은 2.3%로 전년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10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교육물가 상승률은 2009년 2.5%를 찍었다가 2011년 이후 1%대 안팎을 유지했다.
최근 상승세의 주요 원인으로는 대학 등록금 인상이 꼽힌다. 2012년 ‘반값 등록금’ 정책 이후 대학들은 정부의 등록금 동결 기조에 따라 장기간 등록금을 올리지 못했지만, 학령인구 감소와 우수교원 확보 어려움 등으로 인한 불만이 커지고 재정 위기가 누적되면서 지난해 등록금 인상 대학이 크게 늘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3개교 가운데 70.5%(136개교)가 등록금을 인상했다. 평균 인상률은 사립대 4.9%(154곳), 국·공립대 0.7%(39곳)이다.
1인당 연간 등록금은 평균 710만원으로 전년보다 28만원 높아졌다. 사립대는 800만 2,400원, 국·공립대는 423만8,900원으로 나타났다.
강원권 주요대학들은 올해 강원대와 경동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교육부가 제시한 인상 상한률(3.19%)에 맞춰 일제히 등록금을 인상, 교육 물가 상승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