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원도지사 주자들이 11일 공천 면접에서 여당에 맞설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공천을 받으면 본선에서 만나게 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에 대한 견제도 이어졌다.
김진태 지사는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원들로부터 "'강성 이미지가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이미 '순한맛'으로 산 지 4년이 됐다. 예전의 그런 모습 아니고 오직 행정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냥 웃으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현역 도지사로서 지구 몇 바퀴 거리를 다니면서 해놓은 강원특별자치도 사업을 더 구체화시켜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말씀도 함께 전했다"고 강조했다.
염동열 전 의원은 공관위원들로부터 '경쟁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염 전 의원은 "현 도지사는 애석하게도 도정평가에서 6개월째 12~14% 박스권에 갇혀있다"며 "터닝포인트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이겨내기 어렵다"고 김진태 지사를 겨냥했다.
또 "영동과 영서, 춘천과 원주, 강릉의 경쟁적 관계를 하나로 만들어 상생 발전해가겠다는 구상을 말씀드렸다. 강원도 구석구석을 관광지로 만들어 1일 거주 인구가 400만명 정도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윤 전 가온복지센터 대표 역시 김 지사가 추진해온 강원도청사 이전에 대해 "즉각 백지화하고 지금 도청 이전 부지에는 첨단복합산업단지를 건설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여론조사 등 기존 방식대로 공천을 한다면 심각한 결정을 하겠다. 과거와 같은 공천방식은 따를 수 없다"고 했다.
이미 공천을 확정지은 민주당 우상호 후보에 대한 견제도 나왔다.
김 지사는 "'대통령이 보낸 사람'이 아니라 '강원도민이 보낸 사람'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보낸 사람'은 우 후보가 앞세우고 있는 슬로건이다.
염 전 의원은 "40년, 50년 (강원도를) 떠나 있었던 우 후보가 이제와서 고향에서 무엇을 하는 것은 강원도민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