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업체 관련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봄 이사 철을 앞두고 실태 점검과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이 18일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20~2026년 1월) 이사업체 관련 피해구제 접수는 4,156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576건 △2021년 594건 △2022년 493건 △2023년 603건 △2024년 785건 △2025년 961건으로 해마다 늘어났다. 올해는 지난 1월까지 144건으로 집계됐다.
신청 이유로는 △계약불이행 1,914건이 전체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파손과 A/S(애프터서비스) 불만 등 ‘품질’ 관련 피해가 1,514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 의원은 실제 피해사례를 보면 소비자를 기만하는 이사업체들의 행태가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이사 후 TV가 훼손된 것을 확인하고 배상을 요구했으나 업체가 '이사 중에 발생한 파손이 아니다'라며 거부하거나, 이사 당일 견적에 없던 추가 차량 비용, 박스 요금을 강요하는 등 사례도 있었다.
피신청인별 접수 건수는 로젠이사가 44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착한이사 229건 △통인익스프레스 158건 △영구크린 150건 등이었다. 다만 이 의원은 이 수치가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반영되지 않은 단순 수치로 특정 업체에 대한 직접적인 비교에는 유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양수 의원은 "이사 서비스 관련 피해 구제 접수가 급증하고 있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사는 새로운 삶의 터전을 여는 첫걸음인 만큼, 실태를 엄중히 점검하고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