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경기, 홈에서 반드시 승리로 시작하겠습니다.”
정경호 강원FC 감독과 서민우가 10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AFC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스테이지 7차전 상하이 하이강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담담하지만 단단한 각오를 드러냈다.
정경호 감독은 “새로운 시작인데 첫 경기가 ACL 홈경기라 의미가 남다르다. 16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며 “전지훈련 기간 동안 준비를 착실히 했다. 내일 경기를 승리로 마치고 이후 일정까지 좋은 흐름을 만들겠다”고 운을 뗐다.
이른 일정과 강추위 속 경기라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그는 “우리는 시즌을 늦게 끝내고 일찍 시작했다. 휴식과 준비 시간이 길지 않았다”면서도 “지난해 후반기부터 호흡을 맞춘 선수들이 있어 조직력은 유지되고 있다. 변수는 날씨지만, 홈에서는 우리가 더 잘 적응할 수 있다. 그 이점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전력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주축 선수들을 대부분 지켜낸 게 가장 큰 수확”이라며 “고영준은 우리가 필요로 했던 10번 유형의 자원이고, 팀에서 다시 자신의 장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아브달라는 즉시전력감이면서도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다. 기존 자원과 신입, 어린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는 게 올 시즌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주장단에 선임된 서민우는 ‘분위기’와 ‘팀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올 시즌 첫 공식 경기라 긴장도 되고 설렌다. 시작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 알고 있다”며 “전지훈련 동안 팀 철학과 목표를 함께 공유했다. 그 준비한 것들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또 튀르키예 전지훈련에서의 역할에 대해 “운동장에서 모범이 되려고 했다. 내성적인 편이지만 필요한 선수들과는 많이 대화했다”며 “신인들에게는 기술적인 조언보다 팀 전술과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을 이해시키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올해 열릴 월드컵 승선의 꿈에 대해 서민우는 “평범한 개인들이 모이면 위대한 팀이 된다고 믿는다. 팀 성적이 좋아지면 개인도 자연스럽게 빛난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정 감독도 웃으며 “그 꿈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