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은행권 기업대출 수도권 쏠림, 지방 중소기업 금융 지원 소외 우려

연합뉴스

올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성장이 예상되면서 은행권 기업대출이 수도권 대기업 중심으로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도 수도권의 은행권 기업대출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지방 중소기업들의 금융 지원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예금은행 지역별 기대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강원지역 기업 대출 잔액은 5조4,786억원으로 전년대비 1,13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기업대출잔액은 46조9,328억원 늘어난 617조6,434억원이었다.

또 예금금행 기업대출 비중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지난해 67%를 차지한 반면, 강원지역을 포함한 지방 기업의 비중은 33%로 절반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이처럼 기업대출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이유는 지방 경기 한파 영향 때문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6년 은행업 전망 및 리스크 요인'에 따르면 올해 국내 금융권의 올해 화두가 생산적 금융으로의 금융대전환이다. 은행이 본격적으로 생상적 금융으로 전환할 경우, 기업대출 확대와 재무안정성 유지간 불균형적 성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경기사이클과 맞물려 늘어나는 기업대출 수요에 맞춰 생산적 금융을 확대할 경우 재무안정성도 확보해야 한다는 딜레마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내은행의 여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양극화의 하단을 구성하는 중소기업에 여신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에도 중소기업대출의 구조적인 성장 둔화가 관찰됐다. 올해에도 은행의 자본적성성 지표가 다소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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