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강원 전체 85곳 일반고, 지역의사제 지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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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전국 1,112개 고교
"지역의사제 적용 가능" 밝혀

일러스트=조남원 기자

내년도 대학입시부터 시행이 추진되는 ‘지역의사제’의 영향으로 수도권 수험생·학부모들 사이에서 ‘강원행’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강원도 내 전체 일반고 85곳이 지역의사제 지원 자격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전국 고등학교를 전수 조사한 결과, 지역의사제 적용을 받는 학교는 모두 1,112개교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강원권은 85개교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지역의사제를 지원할 수 있는 고교 수가 가장 많은 권역은 부산·울산·경남(부·울·경)으로 282개교(25.4%)에 달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의사제는 의대 신입생 가운데 일정 비율을 선발해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졸업 후 해당 지역에서 장기간(10년 안팎) 의무 복무하도록 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지원 자격은 해당 의대가 위치한 지역이나 인접 지역의 중·고등학교 졸업자에게 주어지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어, 자녀의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지방 유학’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입시업계 설명이다.

지역의사제 적용 고교 수만 놓고 보면 부·울·경이 가장 많지만, 수도권과 인접한 강원권 역시 경인권과 함께 수도권 수험생들이 고려하는 유력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서울과의 거리, 생활 여건 등을 감안했을 때 ‘수도권과 가까운 지방’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특히 강원권 85개 고교 가운데 53개교(62.4%)는 농어촌특별전형 대상 학교로 분류된다. 이들 학교 학생들은 수도권 의대에 농어촌특별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어, 지역의사제와 농어촌특별전형이라는 두 가지 기회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강원권 전체 일반고는 지역의사제가 도입되면 강원권 4곳의 의대에도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며 “정원 규모에 따라 의대 진학을 고민하는 수도권 학생들이 서울과 인접해 있는 춘천, 원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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