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으로 인해 도내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들며 청년층 이탈 및 생계형 창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최근 강원지역 고용 여건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은 전년 대비 4만6,000명 건설업은 6만4,000명이 줄었다. 고용 안정성이 높은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11만4,000명이 감소한 반면 임시근로자(13만1,000명)는 증가했다.
특히 전국적인 자영업자 감소세와는 반대로 강원자치도 내에서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18만1,000명 늘어나며 생계형 창업 성격의 ‘불황형 자영업’이 많아졌다. 관리·전문·사무직 종사자는 지난해 7만6,000명 감소한 반면 단순노무 종사자(13만8,000명)와 농림어업 종사자(13만8,000명)는 늘어 저숙련 일자리에 고용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60세 이상(22만5,000명)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핵심생산연령인 20~30대(-7만6,000명)와 40대(-6만2,000명)는 줄었다. 고용률도 50대 이상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20대는 하락하며 대조를 이뤘다. 청년층(20대)은 지난해 매분기마다 경제활동참여율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며 고용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주된 원인은 수도권과의 임금 격차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바이오·반도체 등 강원도의 7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개편해 청년 선호도가 높은 일자리를 확충하고 민간기업들의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사업’ 참여 유도 및 실버산업 육성 등 민간 중심의 고령층 일자리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