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베트남 병원 찾아…위독한 이해찬 수석부의장 병세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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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남 출장 중이던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3일 현지에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위독한 상태다. 병원 이송 과정에서 심정지도 있었지만 지금은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심장 전문 의료진은 심근경색 진단을 내리고 이 부의장에게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시행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조정식 정무특보를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는 이해찬 전 총리. 2026.1.23 사진=연합뉴스

베트남 출장 중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호찌민 현지 병원에서 위중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잇따라 병원을 찾아 병세를 살피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급파한 조정식 정무특별보좌관은 24일 오후(현지시간) 호찌민 시내 떰아인 종합병원에 도착했다.

조 특보는 긴장한 표정으로 별다른 발언 없이 곧바로 중환자실로 향했다.

이날 오전에는 민주당 소속 김태년·이해식·이재정·최민희 의원도 병원을 방문해 중환자실을 찾았다.

앞서 전날 저녁에는 김현 의원이 먼저 병문안을 다녀갔다.

이들 대부분은 평소 이 수석부의장과 가까운 '이해찬계'로 분류되는 인물들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현지시간)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치료 중인 베트남 호찌민 시내 병원을 찾아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년 의원은 병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수석부의장은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번영, 국민 삶의 개선을 위해 평생을 바친 분”이라며 “이렇게 떠나시기엔 너무 허망하니 기적처럼 다시 일어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보다 상태가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얼마나 의미 있는 호전인지는 더 논의해봐야 할 것 같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수석부의장은 전날 민주평통 회의 참석을 위한 호찌민 출장 중 갑작스럽게 호흡이 약해지는 증상을 보였고,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심근경색으로 진단돼 스텐트 시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를 받고 있다.

민주평통 등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의 호흡과 혈색은 전날보다 다소 안정됐지만, 여전히 의식은 돌아오지 않은 위중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를 비롯해 호찌민총영사관 등 외교공관 관계자들도 병원에 상주하며 지원에 나서고 있다.

병원 측도 병원장이 직접 환자 상태를 챙기며 예외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총리실 등 현지 당국 역시 이 수석부의장의 치료를 위해 각별한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 외교당국 관계자는 “필요한 의료 조치는 모두 취한 상태”라며 “우리 정부와 베트남 당국, 병원이 모두 신경 쓰고 있으니 희망을 갖고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24일(현지시간)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치료받고 있는 베트남 호찌민 시내 떰아인 종합병원 중환자실 병동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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