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특별자치도, 지난해 사상 첫 수출 30억불 달성…“선택과 집중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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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7억 불, 2024년 29억 불을 거치며 꾸준한 증가세
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대만·일본·인도 시장의 전략적 육성해야

강원특별자치도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출 30억불(4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강원자치도는 올해를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을 병행하는 ‘수출 제2도약의 원년’으로 정하고 2030년까지 연간 수출 40억 불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는 단순한 수출규모 확대 보다는 흑자 품목 및 흑자 시장을 중심으로 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강원 수출 구조 질적 전환 ‘뚜렷’=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본부장:홍승범)가 19일 발표한 ‘2025년 강원 수출입 동향 및 평가’에 따르면 소비재 부문이 수출 증가와 함께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로 했던 30억불을 돌파했다.

품목별로는 의료용 전자기기(5억2,752만 달러)가 약 5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무역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에 이어 1위 품목에 올랐다. 삼양식품㈜이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면류도 지난 한 해 수출액이 4억3,325만달러로 1년 전보다 20.3% 늘며 2위를 차지했다.

의약품 수출(3억1,394만 달러)은 2024년보다 18.9% 증가, 바이오·헬스산업이 강원 수출 구조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았다. LS전선이 활약하고 있는 전선(2억9,626만 달러)의 경우 전년보다 주춤했으나 효자품목의 자리를 유지했다. 화장품 수출액은 K뷰티 열풍에 힘입어 1년 새 36.3% 급증한 2억6,976만달러로 집계되며 높은 성장성을 보였다. 파마리서치와 서린컴퍼니 등과 같은 도내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화장품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국가·대륙별로는 아시아지역 수출액이 14억4,960만달러를 기록하며 강원 수출의 안정성 및 성장성이 아시아 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고 중동지역의 경우 수출이 1년 만에 68.9% 크게 증가하며 전략 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2030년까지 연간 수출 40억불 달성 목표=강원자치도는 이번 수출 실적에 대해 2023년 27억 불, 2024년 29억 불을 거치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온 결과로, 품목 구조 전환과 수출시장 다변화에 집중해 온 정책의 성과로 보고 있다.

도는 올해를 ‘수출 제2도약의 원년’으로 정하고 2030년까지 연간 수출 40억 불을 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출지원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11억 원 늘려 46억 원으로 편성해 대체시장 발굴과 전략적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는 중장기적으로 지역 다변화 전략을 병행해 외부 충격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부는 “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는 대만·일본·인도 시장의 전략적 육성이 필요하다”며 “미국·중국 등 대규모 교역국에 대해서는 품목 구조 개선과 수익성 제고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전략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김진태 지사는 “앞으로도 수출 품목과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통해 강원수출의 성장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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