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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메쥬가 생산한 '하이카디', 원격 심박기술 감시 요양급여(EX871)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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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원격 환자모니터링' 시스템…350여 의료기관서 안정된 운영
5 년간 축적된 데이터로 수가 인정…"원주 의료기기 성과 제도권 안착"

◇원주 의료기기업체인 (주)메주의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인 하이카디 솔루션

원주 의료기기업체인 메쥬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원격 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메쥬가 개발한 하이카디 플랫폼은 국내 최초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다중 환자의 실시간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피부온도, 산소포화도 등 환자의 생체 신호를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웨어러블 패치형으로 기존 심전도 검사기의 불편함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카디는 2020년 웨어러블 기기 최초로 심전도 침상감시(E6544)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5년 이상 실제 임상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돼 대규모 실사용 근거(RWE)를 쌓았다.

하이카디 솔루션은 상급종합병원 25곳을 포함해 종합병원, 전문병원, 의원 등 전국 350개 이상 의료기관에서 이동형 환자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같은 임상 운영 경험과 현장 검증을 토대로 EX871 수가를 획득한 배경이 됐다.

◇(주)메쥬의 하이카디 제품

EX871은 부정맥 발생 위험이 높아 실시간 감시 또는 치료 효과에 대한 연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검사다. 침상에 누워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E6544와 달리 외래 또는 입원 기간 중 환자가 이동하는 상황에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하이카디는 병상이나 병동에 국한되지 않은 병원 전반의 연속적 모니터링 환경을 전제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박정환 메쥬 대표는 "수년간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며 축적된 데이터와 운영 경험이 이번 EX871 수가 추가 인정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의료 환경 속에서 임상 현장의 변화와 실제 운영 현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도를 정립해 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노력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황동훈 원장 직무대행은 “메쥬의 하이카디 솔루션의 EX871 수가 인정은 지역 의료기기 기업이 실제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제도권에 안착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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