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 ‘2025년 도상훈련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회 최우수 경찰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도상훈련은 가상의 사고 상황을 설정해 실제 재난 발생을 가정하고, 참가자들이 각자의 임무 수행 절차와 대응 과정을 점검하는 훈련이다.
이번 대회는 동해·속초·강릉·울진·포항해양경찰서가 참가해 훈련과 평가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실제 사고를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 완성도와 신고 접수의 신속·정확성, 불시 상황 메시지 처리 능력, 문제 해결 방안 도출 등 총 8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동해해경은 해상 묘박지에 투묘중인 대형 상선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로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기반으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과정을 보여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최초로 AI(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했다. AI로 대형 상선 화재 발생 과정을 보다 현실감있게 구현함으로써, 지역구조본부 구성원들의 훈련 몰입도와 이해도를 크게 높였다.
한편 동해해경은 올해 동해해경청 관할 경비함정과 파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 함정(3016함)과 우수 파출소(삼척파출소)로 각각 선정되며, 현장 대응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환경 동해해경 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며 “해양 안전사고 대응 역량을 높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동해 바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