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도5호선 춘천–화천 1도로 건설공사’를 둘러싼 주민 반발(본보 지난 9월9일자 5면 보도)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원주국토청은 23일 국도5호선 춘천–화천 1도로 건설공사 감리단 사무실에서 공사 구간에서 발생한 옹벽 균열 현상과 대책 방안 등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보강토 옹벽 변형의 원인 분석과 대책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맡은 (사)한국지반신소재학회는 “기존 보강토 옹벽의 전면 블록 벌어짐 현상이 계측 결과 확인됐다”며 “기존 보강토 옹벽을 고려한 복합 활동 안전성 검토 결과,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쏘일네일 보강과 압성토 보강 기법을 적용해 조치한다면 토사층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춘천시 오월리·지암리 주민 50여명은 “이미 균열이 발생한 지반에 대한 땜질식 보강 공사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원주지방국토청 관계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보강토 옹벽 전문기술자, 기술자문위원회 등이 참여한 자문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대책 방안 연구 보고서를 마련했다”면서 “주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의견을 종합해 공사 계획을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