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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의회 "삭감 합당한 이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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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의회 본예산 삭감에 대한 입장문 발표

속보=태백시의회가 태백시에서 제출한 6,007억원 규모의 2026년 본예산에서 총 145억여원을 삭감, 지역사회에 파장(본보 지난 22·23일자 14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본예산 삭감에 대한 입장문을 냈다.

시의회는 입장문에서 "합당한 이유 없이 특정 예산을 삭감한 듯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보훈명예수당의 경우 "의회에서 의원발의로 6·25참전유공자는 월 50만원 이내, 월남참전유공자는 월 40만원 이내 지원하는 참전유공자 지원 조례를 이번 정례회에 제정했다"며 "수당 증액 부분을 집행부가 동의하지 않으면서 혼란이 야기됐다"고 밝혔다.

강원도 지역개발기금 원금상환의 경우 "예년 수준인 31억여원을 갚고 나머지 예산은 지역 일자리 창출 등에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시 홍보예산의 경우 시 뿐 아니라 시의회 1억원도 전액 삭감됐고 지난 11월 19일 의원간담회 제출 자료에 2억5,9000만원이 집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직장운동경기부는 시의회에 사전 설명 없는 깜깜이 승인 요청이기 때문에, 꿈탄탄바우처는 차등 지급이 타당하다는 시민 의견에 따랐다는 설명이다.

이에대해 시에서는 "보훈명예수당의 경우 내년도 본예산안 작업이 지난 9~10월 이뤄졌고 6·25 참전유공자와 월남참전유공자 지원은 11월에 조례가 만들어져 절차상 관련 예산이 당초예산에 반영될 수 없었다"며 "추경이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고정된 인원에 삭감된 예산 범위 내에서 줄 수 있는 한계가 월 28만원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보예산의 경우 "지난 2일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전액 집행 됐거나 집행 계획인 점을 시의회에 소명했다"며 "현 시점에서 불용액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직장운동경기부의 경우 "2025년 6월 제2회 추경을 통해 태권도 감독 1명, 선수 4명, 핸드볼 감독 1명에 대한 예산을 의회 동의로 확보했다"며 "태권도, 핸드볼 감독을 지난 10월 13일 채용했고 태권도 국가대표급 선수 1명도 채용, 창단을 준비해 왔고 지난해부터 논의된 상황이라 의회 동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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