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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수력발전소 ‘화천수력 80년의 기록’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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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가 겪어온 수탈, 전쟁, 복구, 성장 과정 총망라
전 소장 “새로운 100년 향한 출발점, 혁신 이어갈 것”

◇‘화천수력 80년의 기록’ 출판기념회가 23일 화천수력발전소(소장:전전우)에서 조웅희 화천군의회 부의장, 정종성 화천문화원장, 손병진 양구문화원장, 심은석 강원일보출판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화천수력발전소가 ‘화천수력 80년의 기록 - 역사와 전통 미래의 드림’을 발간했다.

80년 역사를 담은 이 책은 화천수력발전소가 단순한 에너지 생산의 역사를 넘어 우리 현대사가 겪어온 수탈, 전쟁, 복구, 성장 등 모든 흐름을 담고 있는 ‘산업유산’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80년의 기록은 화천수력발전소가 지닌 상징성과 역사성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다음 세대와 공유하고 교훈으로 남기기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체 4부로 구성된 이 기록집은 건설 초기부터 현재까지 변천사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리하고 관련 인물의 증언, 주변지역의 어제와 오늘, 발전소의 구조와 기능, 신문 보도로 본 화천댐 명암, 미래 신재생에너지로의 발전 방향 제시 등 살아있는 역사가 담겨있다.

조웅희 화천군의회 부의장은 “한국전쟁 당시 전선이 수차례 교차하던 전쟁의 한복판에서도 발전 기능을 회복하고 유지한 과정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상징적 기록”이라고 말했다.

정종성 화천문화원장, 손병진 양구문화원장은 “미래세대에게 국가 기간산업의 가치를 알리고, 전력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교육자료로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전전우 화천수력발전소장은 “화천수력발전소가 걸어온 80년은 새로운 100년을 향한 출발점”이라며 “미래세대가 더 나은 에너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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