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벤처 창업 30년간의 성과를 진단하고 지역형 기술창업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박순홍, 이하 강원중기청)은 23일 청내 중회의실에서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개청 30주년 벤처창업 활성화 자문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자문회의는 강원중기청 개청 30주년을 앞두고, 정책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강원지역 중소·벤처기업 정책의 전략적 방향을 논의하는 장으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원중기청의 지원 성과, 창업보육센터 성과와 향후 과제, TIPS 프로그램과 강원지역 기술창업 현황, 대학 산학협력 및 기술사업화 방향 등을 공유하며 정책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 과제 등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강원 지역의 산업 구조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강원형 창업·벤처 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현장 밀착형 지원과 민간 투자 연계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길원 강릉원주대 창업교육센터장은 “강원지역 BI 입주기업 대비 투자 비중이 낮은 편이다. 투자·인재·시장으로의 연결이 확대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성욱 한국엔젤투자협회 팁스사업본부장은 “단순한 협약 중심 네트워크가 아니라 기업을 소개하고 IR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박순홍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이번 자문회의는 단순한 자문회의가 아니라, 지난 30년을 성찰하고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강원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