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1월 1일 동해안에서 첫 일출을 감상하려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유인등대(묵호·주문진·속초) 개방시간을 기존 오전 9시에서 오전 6시로 앞당겨 운영한다.
묵호등대는 1963년 최초점등 이후, 2007년 등대 개량사업을 통해 현재와 같은 등탑과 등대해양문화공간을 갖췄으며, ‘찬란한 유산’, ‘미워도 다시 한번’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활용된 바 있다.
주문진등대는 1918년 설치돼 올해로 107년째 운영중인 동해안의 가장 오래된 등대로, 우리나라 근대식 건축물의 형태를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시설이다.
속초등대는 1957년 처음 점등된 등대로, ‘속초8경’중 제1경으로 지정됐으며, 등대 주변 영금정과 함께 대표적인 새해 일출 명소로 꼽힌다.
이번 새해 해맞이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의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등대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방지 및 질서유지를 위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최금성 동해지방해양수산청 항행정보시설과장은 “동해안 등대에서 맞이하는 새해 첫 일출로 희망한 한 해를 시작하길 바라며, 안전하고 질서 있는 해맞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