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고교 최고 포수’ 원주고 이희성, 이만수 포수상 영예

2026년 드래프트 NC 지명 받은 고교 최고의 포수
“롤모델 김형준 선배처럼 경쟁력 있는 포수 되고파”

◇원주고 포수 이희성(오른쪽)이 2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 사옥에서 열린 제9회 이만수 포수·홈런상 시상식에서 각각 포수상을 받은 뒤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수에서 모두 완성도를 갖춘 원주고 포수 이희성이 고교 무대 최고의 안방마님으로 우뚝 섰다.

이희성은 2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 사옥에서 열린 제9회 이만수 포수·홈런상 시상식에서 2025년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헐크파운데이션은 이희성에게 8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과 건강식품, 상패, 상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2026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NC 다이노스의 지명을 받은 이희성은 올 시즌 고교야구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출루율 0.556, 장타율 0.636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포수로서 가장 중요한 수비 지표인 2루 송구 시간 평균 1.86초를 기록, KBO리그 포수 평균(2.08초)을 크게 웃돌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희성은 “어렸을 때부터 이만수 포수상 수상을 목표로 뛰어왔다”며 “롤모델인 NC의 김형준 선배처럼 공수에서 경쟁력 있는 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이끄는 헐크파운데이션은 2017년부터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포수와 가장 많은 홈런을 친 고교 선수를 선정해 포수상과 홈런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희성의 롤모델 김형준은 1회 포수상 수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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