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비상계엄 1년]강원도에서 다시 촛불…시민들 비상계엄 규탄

강원지역 곳곳에서 비상계엄 규탄 집회
“내란 세력 심판 여전히 이뤄지지 않아”
“근본적 개혁 위해 새로운 역사 만들자”
동시다발 시민문화제·촛불집회 잇따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강원지역본부 등 도내 시민사회·노동 단체와 진보 정당 등으로 구성된 '내란 청산-사회대개혁 강원비상행동'이 3일 강원특별자치도청 앞 광장에서 '12.3 불법계엄 저지 1년 강원지역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세력 완전청산 등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승선기자

비상계엄 선포 1년이 지나고 다시 12월3일 강원지역에서 시민들이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비상계엄을 규탄하며 내란 세력 청산과 사회개혁을 촉구했다.

춘천공동행동은 이날 춘천 거두사거리에서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3 계엄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집회’를 열고 진행했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내란 정당 국민의힘과 극우 파시즘 세력, 여전히 권력을 쥐고 있는 검찰과 사법부 등에 의해 내란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다”며 “내란 세력에 대한 심판 역시 여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회대개혁은 이제 출발점에 서 있다. 내란 세력 완전 청산과 내란 정당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강릉촛불행동도 같은날 강릉월화거리에서 50여명이 참여한 사회대개혁 집회를 열였다. 이들은 “사회대개혁을 완수할 힘은 결국 광장에서 나온다. 시민의 힘으로 내란세력 청산과 종식, 근본적 개혁을 위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시민들 역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실규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엄정임(여.57)씨는 “옳지 않은 일이 옳지 않은 일로 판명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잘못된 일을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싶어 거리로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12월3일 춘천을 비롯해 원주, 강릉, 동해, 삼척, 태백, 홍천, 횡성, 정선, 철원, 양구, 양양 등 강원지역 곳곳에서는 비상계엄 규탄과 사회대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강원지역본부 등 도내 시민사회·노동 단체와 진보 정당 등으로 구성된 '내란 청산-사회대개혁 강원비상행동'이 3일 강원특별자치도청 앞 광장에서 '12.3 불법계엄 저지 1년 강원지역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세력 완전청산 등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승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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