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신임 당 대표에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됐다.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지 3개월여 만이다.
조 신임 대표는 23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단독 출마해 찬성 98.6% 득표율로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날 2명을 뽑는 최고위원에는 신장식·정춘생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조국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어느 정당 이름도 아닌 조국혁신당 이름을 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팬덤으로 의지하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며 "큰 가치, 큰 비전, 큰 책임을 갖고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내는 큰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날 "제7공화국을 여는 쇄빙선이 되겠다"며 개헌 추진도 강조했다.
조 대표는 "두 가지 개헌 경로를 제안한다. 첫째는 즉각적인 ‘국회 개헌연대’ 구성, 둘째는 ‘지방선거와 지방분권 개헌’ 동시 투표"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야 이견이 없는 의제부터 최소 개헌을 해내자"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에 ‘지방분권 공화국'과 ‘수도 조항’을 명시하자"며 "지금보다 훨씬 강한 지방분권, 지역발전이 가능하고, 전국에 행정수도, 경제수도, 문화수도, 해양수도 등이 고르게 분포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