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1년2개월이 넘도록 국회에 계류 중인 강원특별법 제3차 개정안(본보 지난 21일자 1면 등 보도)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상경 투쟁에 나선다.
도의회에 따르면 김시성(국민의힘·속초) 도의장은 24일 오전 8시30분 국회 정문 앞에서 강원특별법 제3차 개정안 통과를 위한 1인 시위를 펼친다. 김 의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출근 시간대를 비롯해 점심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자리를 지키며 개정안 통과를 열망하는 도민들의 입장을 전한다는 방침이다. 김용복 부의장은 낮 12시30분부터 합류해 김 의장과 함께 한다.
25일에는 박윤미(더불어민주당·원주) 부의장이 오전, 이한영(국민의힘·태백) 의회운영위원장이 오후 동안 각각 도의원 1인 시위 릴레이를 이어간다. 이후 각 상임위원회별로 의원들이 돌아가며 12월5일까지 약 2주동안 개정안 통과 요청에 힘을 보탠다. 관련 성명서도 준비 중으로, 시위 첫 날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시위는 지난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 제3차 개정안이 상정됐음에도 우선 순위에 놓인 법안 처리로 논의로 보류, '계속 심사'가 결정된 데 따른 도의회 차원의 대응이다.
김시성 도의장은 "1년이 넘도록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강원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볼 수밖에 없다"며 "강원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 제3차 개정안이 최대한 빨리 국회를 통과해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강원도의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