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민주·국힘 지선 ‘당심’ 반영 비율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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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일 서울 강남구 SETE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전국 당협 사무국장 직무연수 및 성과공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경선시 ‘당심 반영 비율’을 잇따라 손질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9~20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권리당원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1대 1로 동등하게 부여하는 내용의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에 대한 찬성 의견이 86.8%에 달했다.

내년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방식을 각급 상무위원 투표에서 권리당원 100% 투표로 변경하는 안은 찬성 88.5%를 기록했다. 전체 투표 참여율은 16.8%로, 민주당 지도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열어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도 지방선거 광역·기초단체장 경선에서 당심 반영 비율을 늘리기로 했다. 국민의힘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은 지난 21일 비공개 회의를 연 이후 내년 지방선거 광역·기초단체장 경선에서 당심과 민심을 각각 70%, 30%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당원투표 50%, 일반국민여론조사 50%’에서 ‘당심 70%, 여론 30%’로 변경하는 안을 당 최고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한 것이다.

또 지선 경선에서 만34세 이하 청년은 20%포인트, 만35~44세는 15%포인트. 만45세 이상 신인 여성은 10%포인트 가점을 받게 된다. 기획단은 17개 시도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자의 경우 중앙당에서 청년인재 오디션을 실시하고, 선발된 인원을 최우선 당선권에 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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