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균형성장 정책 비전과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한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가 19일 막을 올렸다.
오는 21일까지 사흘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행정안전부, 산업통상부, 울산시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강원특별자치도를 비롯해 17개 시도, 14개 시도 교육청,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등 총 47개 기관이 참여했다.
올해는 'K-발란스(BALANCE) 2025'라는 슬로건 아래 국가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지역 특색을 살린 새로운 균형성장의 이상과 실천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K-발란스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 전통과 현대의 조화, 산업과 환경의 상생을 의미한다.
개막 첫날인 19일 '제3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두겸 울산시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은 의미를 되새기고, '5극 3특' 균형성장과 자치분권 실현을 향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지방시대 엑스포는 지역이 가진 잠재력과 역량을 확인하고, 자치분권 기반의 5극 3특 전략의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전과 다를 것이다. 지방시대위원회가 앞장서고 중앙과 지방이 하나로 힘을 모아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사흘간 진행되는 정책 콘퍼런스에서는 총 26개 주제의 토론과 발표가 진행된다.
국내외 전문가, 정부, 대학, 혁신기관 등이 국가 균형성장 실현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또 총 366개 부스 규모로 운영되는 전시회에서는 기관별 균형성장 정책의 대표 성과와 우수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30년 전에 본격적인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됐지만 오늘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면서 "이재명 정부는 균형발전이 지방에 대한 일시적 배려나 시혜가 아니라 국가 생존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보고 5극 3특 중심의 균형성장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