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삼척 ‘별 구름길’이 ‘2025년 대한민국 관광도로’에 최종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대한민국 관광도로 지정 공모를 통해 도로변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주변 관광자원이 풍부한 관광도로 6곳을 선정, 13일 발표했다.
'대한민국 관광도로'는 도로법 개정(2024년 10월) 이후 정부가 공식 지정하는 최초의 명품 도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7개 광역·기초 단체가 총 35개 노선을 제출해 서면 및 현장 평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별 구름길’ 등 총 6개 노선이 선정됐다.
‘별 구름길’은 정선 아리랑시장에서 시작해 화암동굴, 만항재, 구문소, 철암탄광역사촌, 미인폭포까지 약 100㎞ 구간으로, 폐광지역의 산업 유산과 자연·지질 자원을 하나의 관광 루트로 연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부는 단순 드라이브 코스를 넘어 역사를 지닌 지역 산업을 체험하게 하고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로 노선 가치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대한민국 관광도로로 지정된 노선은 안내표지 설치, 국가 단위 홍보, 편의시설 확충, 경관 개선 사업 등에서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정선에서 삼척까지 이어지는 폐광지역 역사, 문화, 자연환경을 더 많은 분이 체험하길 바란다”며 “폐광지역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