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송언석 "이재명 정권, 김현지만은 꽁꽁 감추겠다고 온갖 꼼수 부려…민주, 현지라는 이름만 나오면 발작하며 육탄 방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5.10.2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시절부터 인사 전횡 논란이 제기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불출석과 관련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7일 "어떻게든 김현지만은 꽁꽁 감추겠다고 온갖 꼼수와 반칙이 난무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 국정감사는 김현지로 시작해 김현지로 끝난 '현지 국감'이었다. 그것도 베일 속 주인공이 끝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현지 없는 현지 국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실장이 전날 운영위 국감에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국회가 의결하면 출석하겠다고 하면서 국회로 공을 미루고, 여당은 야당의 거듭된 요청에도 요지부동으로 합의를 거부했다"며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과의 이른바 '배치기 충돌'과 관련해선 "김현지라는 이름만 나오면 발작하며 육탄 방어에 나서는 민주당 의원의 모습을 보며 현 정권이 이재명-김현지 공동 정권이란 항간의 얘기가 결코 근거가 없지 않다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을 향해 "더 꼭꼭 숨기 바란다. 지구 끝까지 숨어도 국민의 명령이 결국 김 실장을 국민 앞에, 국회에 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김 실장을 향해 국회 운영위원회 국감에 언제든 출석할 수 있도록 경내(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기할 것을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국회를 존중하는 취지에서 이 같은 지시를 내린 것"이라며 "국회에서 (김 실장의 증인 채택을) 결정할 경우 상임위에 나간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이 국감에 김 실장을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통령의 일정을 이유로 오전에만 출석시키자고 맞서면서 증인 채택이 불발됐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