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불량 상태의 학교 급식 식재료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원주시가 다양한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7일 오후 2시 원주푸드종합센터 교육장에서 시 학부모 급식모니터링단을 발대 한다. 학부모의 직접적인 참여로 공공급식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학부모 급식모니터링단은 지역 유치원·초·중·고교에 자녀가 재학 중인 학부모 33명으로 구성됐다. 급식업체 위생 점검에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식생활 체험 연수, 센터 주요 행사 참석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교급식의 품질과 안전성을 점검한다. 학부모의 시각에서 모니터링하고 개선 사항을 함께 논의해 급식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는 학교급식 식자재 품질 향상을 위해 학교급식 운영시스템을 활용한 납품 검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부적합 식자재 납품 업체 및 농가에 대한 제재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검수 강화를 위해 사전 검수 인력도 늘릴 계획이다.
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친환경 인증을 받은 지역산 농산물을 지역 172개교, 학생 4만3,000명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상분 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학부모와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하고 투명한 학교급식 체계를 구축해 학생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급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