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구단주)가 강원FC 예산 증액을 공식 언급했다.
김진태 지사는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까지 최근 3년간 강원FC에 매년 120억원을 지원해 왔다”며 “구단이 열심히 해주고 있어 내년에는 더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원FC는 최근 눈부신 성과를 거둬왔다. 2024~2025 시즌에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파이널A에 진출했으며, 도·시민구단 최초로 통산 5회 파이널A 진출 기록을 세웠다. 현재 2025~2026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E) 동아시아 지역 예선에서도 3위를 달리는 등 순항 중이다. 최근 계속해서 도민구단으로써 존재감을 입증한 만큼, 도의 추가 지원이 현실화 될 경우 팀 전력 보강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 지사의 발언은 공식 예산안 확정 전이지만 사실상 내년도 재정 확대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제 진짜 강원FC가 강팀으로 올라설 기반이 마련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강원FC 공식 서포터즈 나르샤의 전인표 회장은 “도에서 구단의 가치를 인정해주니 팬으로서 정말 반갑다”며 “예산이 현실화되면 구단 살림살이도 나아지고, 우리 팬들도 응원할 맛이 날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이제는 경기력뿐 아니라 구단 운영과 문화까지 한 단계 더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