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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CNN 인터뷰서 "K푸드·K컬처는 세계적…경주서 한국의 맛과 멋 느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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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미국 CNN의 윌 리플리 기자와 K-컬쳐 관련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25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1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본격적인 K컬처 알리기에 나섰다.

그는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K푸드와 한국 문화를 직접 소개하며 전 세계인의 관심을 촉구했다.

25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진행자와 함께 경주빵을 나눠 먹으며 “정말 맛이 괜찮다”며 “APEC이 열리는 경주에 오신다면 십중팔구 이 빵을 드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음식도 많이 즐기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면서 행복한 시간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 현장에는 경주빵 외에도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 사과, 제주산 귤, 김밥, 약과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이 함께 소개됐다.

진행자가 귤을 집어 들자, 이 대통령은 “오렌지와는 다르지만 맛이 매우 좋다”며 “한 번 드셔보시면 얼마나 맛있는지 알게 되실 것”이라며 한국 과일의 매력을 강조했다.

K컬처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CNN 진행자가 최근 한국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언급하며 이 대통령이 눈물을 흘렸다고 전하자, 그는 “매우 한국적인 작품”이라며 “한국 내에서도 특정 지역인 제주, 그리고 특정 시대를 다룬 이야기임에도 전 세계인들이 공감한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K컬처의 성공 배경을 한국 사회가 가진 가치와 민주주의와 연결지으며 설명했다.

그는 “문화의 최고봉은 가치와 질서”라며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겨울과 봄을 거치며 국민들이 보여준 한국 민주주의의 위대함은 전 세계의 표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다른 국가들에 새로운 모범이 되고 희망이 될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바랄 것은 없다”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미국 CNN의 윌 리플리 기자와 K-컬쳐 관련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25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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