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하며 12만5천달러 돌파

◇사진=연합뉴스

가상화폐 시장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일 아시아 거래시간 중 한때 12만5천68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올해 8월 14일 기록한 블룸버그 집계 기준 종전 최고가인 12만4천514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올해 들어서만 3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급등세는 지난달 말부터 본격화됐다. 지난달 28일까지만 해도 11만달러선에 미치지 못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상승 랠리에 돌입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상승의 배경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강세와 비트코인 연계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을 꼽았다. 투자자들은 최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화폐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의 핵심 자산으로 비트코인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화폐 중개업체 팔콘X의 조슈아 림 시장 공동대표는 "주식, 금, 심지어 포켓몬 카드 같은 수집품까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달러 가치 하락과 관련한 이야기에서 이익을 보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또한 비트코인이 매년 10월마다 두드러지게 강세를 보이는 이른바 '업토버'(Uptober) 현상이 투자 심리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