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 학교 주변에 초고층 주상복합 건축 계획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춘천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회장:탁원빈)는 지난 30일 성명을 내고 "춘천고, 춘천교대부설초 앞에 초고층 주상복합 건축과 관련 도시발전의 필요성은 부정하지 않지만 학교 인근 개발에는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사기간 학생들의 안전 우려와, 초고층 건물이 세워질 경우 일조량 감소로 수업과 체육활동의 질 저하 등을 우려했다. 또 "학교 주변 고층 건물에 대한 허가가 쉽게 이뤄져 우후죽순 상업시설이 들어선다면 교육 중심의 환경에서 상업·주거 중심으로 변화며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춘천시와 관계 당국은 학교 앞 건축허가 시 교육환경과 학생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