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4명 중 1명은 노인’ 강원 고령인구 비중 전국 최상위권

통계청 ‘2025년 고령자 통계’
도내 65세 이상 인구 비중 25.7%
전남, 경북 다음으로 가장 높아

강원자치도민 4명 중 1명은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고령인구 비중은 전국 상위권 수준으로 높았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5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강원지역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5.7%로 집계됐다. 이는 전남(27.4%), 경북(26.1%)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도내 고령인구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8년 29.5%, 2038년 39.2%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30년 후인 2052년에는 47.1%로 지역 인구 절반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1인가구 고령화 역시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도내 1인 가구 27만1,097가구 중 9만1,601가구가 65세 이상이었다. 고령가구는 1년 새 6,000여 가구 늘었으며 전체 1인 가구 중 3분의 1을 차지했다. 독거노인가구 비율도 13.9%로 17개 시·도 중 네 번째로 높았다.

1인가구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2052년 도내 고령 1인가구 비중은 59.3%로 30년 후에는 고령 1인가구 비중이 60%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해 전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51만4,000명으로 전체 인구 중 20.3%의 비율을 보였다. 이처럼 고령자 인구가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돌파하면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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