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시민 체육대회’가 24년 만에 부활한다.
원주시민 체육대회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간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체육 행사로 25개 읍면동 별로 시민 선수들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민선 3기가 출범한 2002년부터 원주시민 체육대회가 폐지됐고, 대신 읍면동별로 체육 행사를 열게 됐다.
원주시는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시민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원주시민 체육대회를 다시 열게 됐다. 이번 대회는 올 11월1일 오전 9시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방식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25개 읍면동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되며, 혼성계주, 5인 6각, 파크골프 퍼팅,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훌라후프, 여자 PK 등 총 7개 종목이 마련됐다. 다만 읍면동 간 인구수와 고령화 비율을 고려해 1부와 2부로 나뉜다.
그 밖에도 식전 공연과 초청가수 공연과 시민 대표 공연, 시상식 및 경품 추첨 등도 함께 준비됐다.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다음달 13일까지 주소지 또는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25개 읍면동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뛰고 웃는 진정한 화합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이웃과 마음을 나누고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