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양주 찜질방 숯가마서 가스 폭발…이용객 등 28명 중경상·72명 대피

◇27일 오전 10시 17분께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한 찜질방 내부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이용객, 직원 등 28명이 다치고 7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연합뉴스
◇27일 오전 10시 17분께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한 찜질방 내부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이용객과 직원 등 28명이 다치고 7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연합뉴스

27일 오전 10시 17분경, 경기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한 숯가마 찜질방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30명 가까운 인원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찜질방 이용객과 직원 등 총 2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3명은 중상, 25명은 경상으로 분류됐다.

중상자 중 60대 남성 직원 1명은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치료 중이나 의식은 있는 상태다.

또 다른 중상자 70대 남성과 50대 여성 이용객 2명도 머리와 허리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이 발생한 당시 찜질방을 이용하던 손님 등 72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폭발로 인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 장비 17대와 인력 42명이 긴급 투입돼 구조 및 구급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찜질방 내부의 숯가마 외부에서 직원이 액화석유가스(LPG)를 이용해 장작을 태우던 중, 내부에 남아 있던 정체불명의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숯가마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으며, 폭발 충격으로 일부 구조물이 무너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한 가스가 LPG인지, 아니면 숯가마 내부 나무 등에서 발생한 가스인지는 현재 현장 감식을 통해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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