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강원국제개발협력센터와 함께 ‘2025 춘천시민 국제협력봉사단’을 구성해 오는 11월 에티오피아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춘천시가 처음 시도하는 시민 주도형 국제개발협력 프로그램이다. 시는 아디스아바바 현지 학교에서 작은 도서관을 개설하고, 독서지도 및 문화교류 활동 등 교육 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파견 일정은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6박 7일간이다.
봉사단은 춘천시 관계자와 KOICA 인턴, 강원국제개발협력센터 관계자 등과 함께 시민 5명을 선발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항공료와 체재비는 센터가, 물품은 춘천시가 각각 지원한다. 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해외봉사에 결격사유가 없는 대한민국 국적자면 나이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인원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국제협력 이해, 에티오피아 사회문화, 봉사 실습 등 총 3회의 사전교육을 받게 된다. 시는 이번 활동을 단순한 단기 봉사가 아닌 ‘연대를 배우는 학습형 국제협력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모집은 9월 22일부터 10월 12일까지이며, 강원국제개발협력센터 누리집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gidcc@kangwon.ac.kr)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10월 22일 발표되며, 활동을 마친 뒤에는 12월 1일 성과 보고회도 열린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국제봉사는 시민이 세계와 연대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