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며 지역과의 유대감을 다지는 특별한 시티투어가 진행된다. 강원대학교에 입학한 신입 외국인 유학생 400명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춘천시와 강원대가 공동 기획해 오는 27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운영된다.
투어는 춘천의 대표 명소인 소양강 스카이워크와 삼악산 케이블카, 춘천국립박물관, 붕어섬 에코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저녁에는 풍물야시장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관광뿐 아니라 문화와 일상을 체험하는 과정 속에서 유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정서적 친밀감을 쌓고 있다.
춘천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유학생들에게 단순한 여행 이상의 의미를 전달하길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 구성원으로 자리잡고, 향후 세계 각지에서 춘천을 알리는 글로벌 홍보대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의 따뜻한 정서와 생활환경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며, 유학생들이 이곳에서 안정적으로 학업과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인재들이 춘천에 머물며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